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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가볼만한곳 : 전주한옥마을, 남부시장 야시장,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생생한 육아일기 2019. 8. 21. 16:33

 


전주 가볼만한 곳

Jeonju

#전주여행 #전주가볼만한곳 #전주한옥마을

#교동미술관 #남부시장 #한국도로공사수목원


 

고즈넉한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들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전주! 보통 전주여행이라고 하면 한옥마을이 대표적인 여행지로 한옥마을만 쓱 둘러보고 먹거리만 먹는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 많이들 가는것 같다. 하지만 전주에는 다른 다양한 볼거리들로 충분히 2박 이상 즐겁게 즐길 수 있는듯 :) 어머님과 함께 2박 3일 동안의 전주 여행을 기록하며 전주 가볼만한곳을 정리해본다.

전주향교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향교길 139 전주향교

전주한옥마을

1. 전주향교 全州鄕校

전주 한옥마을 내부에 위치하고 있는 전주 향교! 한옥마을을 둘러보다가 잠깐 들리기 좋은 전주향교- 향교란 조선시대의 고등학교나 대학교 같은거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이런 대도시에 있는 향교들은 꽤나 규모가 큰 대학교 정도로 볼 수 있다고 한다. 여기 전주향교는 조경이 아름답기도 하고 건물들이 예뻐서 성균관스캔들이나 구르미그린달빛 등 다양한 드라마 등의 촬영지이다. 전주에서 한복체험을 한다면 경기전이나 전주향교에 들려서 예쁜 사진들을 남기는것도 좋은 추억이 된다. 우리는 경기전에서 충분히 많이 찍고 전주 향교는 옷을 갈아입고 방문했다. 어머님과 함께한 경기전 한복체험 포스팅은 여기! ▶ https://blog.naver.com/27th-sonata/221551264159

 

참 예쁜 전주 향교, 이렇게 예쁜 공간이라 웨딩스냅이나 야외결혼식이 열리기도 한단다! 우리도 곳곳을 둘러보고 앞에서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주한옥마을

2. 한옥마을카페 cafe

한옥마을을 돌아다니다보면 너무 예쁘게 잘 꾸며진 카페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카페에 들어가 잠시 쉬었다가 가는것도 여행을 즐기는 법 중에 하나인듯 :) 전주까지 왔으니 이왕이면 한옥 분위기가 나는 카페에서 분위기도 즐기고 커피도 즐기면 일석이조!

교동미술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경기전길 89

전주한옥마을

3. 교동미술관 museum

전주에는 많은 미술관과 전시관이 있다. 한옥마을 내부와 인근에도 몇개의 미술관이 있고 조금 떨어진곳에도 있는데 우리는 한옥마을 내부에 위치하고 있던 교동미술관에 잠시 들려보았다. 교동미술관은 크진 않지만 알차게 꾸며져있는 미술관으로 시기에 따라 사진, 예술품, 그림 등이 진열되고 있는 곳으로 우리가 갔을땐 조각보 전시를 하고 있었다. 어머님도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시고, 나도 조각보엔 관심이 있어서 즐겁게 둘러보았다. ㅎㅎ:)


전주남부시장한옥마을야시장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동

전주남부시장

야시장 night market

항상 큰 도시에는 빠질 수 없는 구경이 바로 시장구경이 아닐까? 전주에는 남부시장이라는 큰 시장이 있는데 밤이 되면 시장에 포장마차들이 들어서 야시장으로 변신한다. 우리도 저녁시간에 맞춰 남부시장으로 이동했다. 좁은 골목길에 늘어선 다양한 음식들과 북적이는 사람들은 대만 야시장의 분위기와 비슷하다. 유명하다고 하는 음식들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어서 한참을 기다려 먹어야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시장에서 먹는 음식들은 어디 유명 레스토랑에서 먹는 음식보다도 더 맛있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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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남부시장

그리고 야시장에서 남긴 추억 하나, 지금도 운영을 하시는진 모르겠지만 우리가 여행을 갔을땐 남부시장에 하늘정원에 별다방준모씨라는 라디오방송을 생방송으로 진행했었다. 이 라디오방송은 남부시장 전체에서 들을 수 있었는데 하늘정원에서는 직접 눈 앞에서 방송을 볼 수 있고, 즉석해서 사연과 함께 신청음악도 신청할 수 있었다. 문자나 엽서로 신청이 가능한 시스템이였는데 이날 내가 신청한 사연이 뽑힘! ㅎㅎㅎ 우리 추억의 노래 정인의 오르막길을 여기서 듣는데 넘나 감동이였음. 이후 초청게스트를 모집했는데 우리 어머님이 게스트로 들어가셔서 막 방송에도 나오고 너무 즐거운 추억이였다.ㅋㅋㅋ :)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번영로 462-45 전주수목원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arboretum

전날 야시장에서 노래방까지 즐거운 밤을 보내고 다음날 우리의 목적지는 전주 수목원이다! 사람이 가득해 북적북적한 전주한옥마을 내부를 벗어나 자연을 느끼고 싶어서 찾은 곳인데 좋은 선택이였다. 전주라는 도시 내부에 있지만 사람이 많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라서 좀 쉬는 느낌도 나고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에 괜찮은 장소였는데, 부지가 꽤 커서 생각보다도 더 오랫동안 여기 수목원에 머물렀다.

초록초록 한 공간들, 어머님은 식물에 대해 관심도 많고 잘 알고 계셔서 꽃과 나무에 대한 배움의 시간이었음! ㅎㅎㅎ수목원을 한참동안 돌아다니다가 중간에 카페에서 커피도 한잔 마시고 이렇게 넓게 트인 공원에서 사진도 많이 찍었다. 꽃들도 많고 조경도 잘 조성되어 있어서 나처럼 가족과 와도 좋고 데이트 오기에도 괜찮을것 같다 :)


이 외에도 중간에 영화관에 가서 영화도 보고 막걸리도 마시며 전주에서의 2박 3일이 훌쩍 지나갔다. 전주는 자주 가긴 하지만 이렇게 2박을 하면서 여행을 했던건 처음이였는데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고 즐길거리도 많다. 객리단길이나 신시가지에 유명한 카페 등 이곳저곳 다른 가고 싶은곳들도 많이 있었는데 일정이 꽤 타이트해서 다 가지는 못했다. ㅎㅎ 이 전주 여행은 결혼 후 어머님과의 첫 여행이였는데, 완벽한 여행을 짜고 싶다는 생각에 막 이곳저곳 욕심을 내서 너무 바쁘게만 움직이지 않았나 싶다. 조금 더 천천히 움직였여도 좋았을텐데, 어차피 중요한건 함께 하는 시간이니깐 말이지. 다음 여행은 조금 더 천천히. 함께 대화하는 시간이 많은 여행으로 가져봐야겠다.